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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대학 팬데믹 센터: 팬데믹 예방, 대비 및 대응을 위한 새로운 접근법
엘리자베스 카메론 박사, 선임자문위원
레아 뢰브그렌, 연구기획관리부 부소장
브라운 대학교 팬데믹 센터
브라운 대학교 팬데믹 센터는 팬데믹 및 생물학적 비상사태로 인한 건강, 평화, 안보, 번영에 대한 위험을 예방하고, 취약성을 줄이며, 회복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

팬데믹 센터 주요 구성원

우리는 팬데믹의 위협 속에 살고 있다. 코로나19는 우리가 지난 100년간 겪었던 가장 치명적인 전염병이자, 전 세계가 마주할 마지막 팬데믹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코로나19는 글로벌보건안보의 심각한 취약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수백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그 영향은 사회 전반에 걸쳐 불평등하게 나타났다. 그러나 우리는 코로나19를 통해 중요한 교훈을 얻었고, 이를 반드시 실천으로 옮겨야 한다. 또 다른 팬데믹이 다가오고 있으며, 이미 H5N1 조류인플루엔자, 에볼라, 마버그, 엠폭스와 같은 신종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속 가능하고 회복력 있는 글로벌보건안보 역량을 구축하려면 독립적이고 신뢰할 만한 전문가가 필수적이다. 이들은 전 세계의 취약성을 공평하게 줄이고 대응을 강화할 수 있도록, 근거 기반의 도구, 정책 및 실행 방안을 개발하는 역할을 한다.
브라운 대학교 공중보건대학 팬데믹 센터가 바로 그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팬데믹 센터는 실질적인 변화(impact)를 최우선시하며, 데이터 생성 및 분석, 데이터의 효과적인 정책 및 실행 계획으로의 전환, 다양한 차세대 공중보건 지도자 양성 및 교육 그리고 대중 교육 및 참여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팬데믹 센터는 브라운 대학교의 최첨단 연구와 학제 간 연구의 통합 역량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브라운 대학교는 연구 통합을 통해 세계의 과제를 해결하는 데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왔다. 팬데믹 센터는 다양한 학문과 분야를 아우르는 독보적인 연구 환경을 갖추고 있으며, ‘경계를 허무는(boundary-breaking)’ 접근법을 통해 정책과 실질적인 결과로 이어지는 혁신적인 연구, 교육 및 훈련을 수행하고 있다.

팬데믹 센터 업무

<조기 경보 및 대응 사업>
팬데믹 센터는 조기 경보 및 대응 사업(AWARE)을 통해 협력 기관과 함께 기후에 민감한 감염병(CSIDs) 발생 등 중대한 공중 보건 사건에 대한 효과적인 조기 경보, 감지 및 신속 대응 감시 체계를 활성화하고 관련 연구를 지원한다. 본 사업의 핵심은 브라질, 케냐, 남아프리카공화국, 베트남과의 연구 파트너십을 통해 현지 전문성을 기반한 방법론을 개발하고, 연구 결과가 각 국가에 유의미하게 적용되도록 하는 것이다. 올해 말 AWARE 사업 결과가 공유되면, 각국은 이를 근거로 보건 안보 체계 강화를 위한 자원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사업은 게이츠 재단, 게이츠 벤처스, 웰컴 트러스트가 투자하였다.

AWARE 사업 후원 기관 및 현지 연구 협력 기관

<차세대 생물안전 리더 양성 펠로우십 프로그램>
또한, 팬데믹 센터는 차세대 생물안전 리더 양성 펠로우십 프로그램(Biosecurity Game Changers Fellowship Program) 등과 같은 신규 이니셔티브를 통한 차세대 팬데믹 대응 리더(decision-makers) 양성에 고유한 강점이 있다. 2024년 출범한 본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보건 안보 분야에서 최악의 시나리오를 예방하고 대비할 초기 및 중견 경력직 차세대 리더를 발굴하는 것이 목표이다. 최초로 아프리카 질병통제예방센터(Africa CDC)와 협력하여 실무 중심 학습 기회를 제공하며, ‘감염병 대비 혁신연합(CEPI)’, ‘생물무기금지협약 이행지원부(BWC ISU)’, ‘국제 생물 안보·생물안전 이니셔티브(IBBIS)’, ‘팬데믹 행동 네트워크(PAN)’,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등 주요 기관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한다. 차세대 생물안전 리더 양성 펠로우십은 팬데믹 센터가 미래 팬데믹 대비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이며, 주요 국제기구 펠로우 파견 형식으로 운영된다. 이 기관들은 해당 분야의 실질적인 변화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차세대 생물안전 리더 양성 펠로우십 프로그램 워크숍

<글로벌보건안보 지수>
팬데믹 센터의 제니퍼 누조 센터장과 수석 고문인 윌못 제임스, 베스 카메론은 2019년 글로벌보건안보 지수(Global Health Security Index, GHS Index)의 첫 번째 버전 개발 이후, 본 지수 개발을 주도해 왔다. 현재 GHS 지수는 아프리카 지역을 대상으로 한 세 번째 버전을 개발 중이며, 각국의 보건 안보 역량과 감염병 및 팬데믹 대비 수준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지수 개발에는 다양한 분야의 참여와 협업이 중요하다. 본 지수의 기초 개발을 위해 팬데믹 센터 사업팀은 아프리카 실험의학회(ASLM), 세계동물보건기구(WOAH), 우간다 보건부, 나이지리아 질병통제예방센터(Nigeria CDC), WHO 팬데믹·감염병 정보 허브(WHO Hub for Pandemic and Epidemic Intelligence) 등과 협력하고 있다.

<미국 민주주의와 보건안보 이니셔티브>

팬데믹 센터는 또한, 미국 내 지역사회 코로나19 대응 모범 사례 및 재현할 수 있는 모델 파악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민주주의와 보건안보 이니셔티브(American Democracy and Health Security Initiative)를 통하여 펜데믹 센터는 보건안보 초당적 연합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및 코로나 공동체(COVID Collaborative)와 협력하여 획기적이고 시민 참여적 연구를 진행하는데, 팬데믹 대응 과정에서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고 분열을 극복하는 데 기여한 미국의 리더(lamplighters) 사례를 분석한다. 본 이니셔티브는 미국 주와 지방 내 리더들을 조명하고, 이들이 얻은 교훈을 기반으로 향후 위기 상황에서도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유지 또는 재현할 수 있도록 한다. 팬데믹 센터는 이러한 연구를 더욱 확장하여, 전 세계 지역 차원의 혁신적이고 재현할 수 있는 팬데믹 대응 모델을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팬데믹 센터의 핵심 임무는 연구이지만, 연구 결과가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공공 부문을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센터는 여러 방식을 통해 신뢰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 기반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매월 진행되는 ‘팬데믹 그리고 사회(Pandemics and Society)’ 웨비나이다. 본 웨비나는 팬데믹 대응 회복력 강화를 위한 주요 이슈를 다루며, 고위급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무료 공개 강연 형식으로 진행된다. 지금까지 총 20회의 웨비나가 개최되었으며, 모든 녹화본은 팬데믹 센터 웹사이트에서 제공된다. 또한, 센터는 국내외 감염병 발생 관련 데이터를 분석 및 통합하여 ‘Tracking Report’를 발행하고 있다. 본 보고서는 주요 감염병 데이터를 시의적절하게 수집, 해석 및 요약하여 현재 및 미래의 보건 위협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팬데믹 센터는 이러한 다양한 사업과 이니셔티브를 통해 초당적·다학제적 연구기관으로서의 독자적 강점을 활용하여 글로벌보건안보 및 팬데믹 대비를 주도하고 있다.

팬데믹 센터 워싱턴 D.C. 워크숍